이 문서에서 지칭하는 웹3는 블록체인과 AI 등을 포괄한 다음 인터넷 패러다임이며, 주로 우리가 생활에서 숨쉬듯이 하는 온라인상의 이커머스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순서
WHAT
다음 인터넷, 그래서 그게 뭔데? : 중학생도 이해가능
AI를 통해 점점 세상이 내가 원하는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거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짤이 소비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기술들이 AI와 상호작용하여 만들 수 있는 삶과 밀착된 다음 인터넷에 대해 기술해 봅니다
지금까지 논의되던 웹 3.0라고 하는 개념은, 온라인 세상이 점차 자본주의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란, 내가 기여하고 투자한 만큼 보상받는 철학이죠. 그것이 이제는 생산한 모든 데이터를 소유하고 팔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마치 실제 현실 세계와 같은 거죠. 온라인 세상은 점점 더 이러한 현실 세계를 닮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웹 1.0은 일방향으로 데이터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패러다임입니다. 누구나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도록 했죠. 대표적으로 검색엔진이죠.
웹 2.0은 이제는 쌍방향으로 데이터를 대중도 만들고 공유하는 패러다임입니다. 누구나 정보의 바다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죠. 그 과정에서 정보의 바다는 더욱 다양하고 풍부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위키 등이 있죠.
웹 3.0은 이러한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패러다임입니다. 왜 내가 술먹고 쓴 트윗이라도 내가 생산한 건데 내 것이 아니라 플랫폼 것인가요? 적어도 내 똥도 내 꺼라 이거죠.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하고 이제는 그 권리로 판매도 하게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를 온라인 상에서 가장 신뢰도 있게 소유권을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이 나타나고 가능해졌죠.
모든 데이터에 접근 가능하게 만든 웹 1.0의 정보 자유화 : 포털사이트(야후)
모든 데이터를 만드는데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게 만든 웹 2.0의 정보 민주화 : 블로그, 유튜브
모든 데이터를 만들면, 만든 자가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웹 3.0 의 정보 자본화 : ?
간단합니다. 내꺼면 중고라도, 내가 직접 만든 거라도, 현실에서는 가치만 잘 교환되면 팔 수 있습니다. 마치 너의 필통과 나의 신발을 교환하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온라인에서도 내가 만든 콘텐츠, 그린 그림, 재능 모두를 가치가 메겨지고 팔 수 있습니다. Web 3.0 기술이 없으면 내가 생산한 모든 온라인 데이터는 플랫폼 꺼, 내가 제공할 모든 서비스 용역은 현실에서 사업자와 세무적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죠. 웹3.0는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산, 서비스 과정을 오직 온라인에서 전부 가능하게 만듭니다. 나아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생산과 서비스 과정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근데 사실 이제 문제가 아니라…
사실 지금의 인터넷은 매우 불편하다
기존 인터넷의 노후 지점 - 커머스에 최적화X
거래 탐색 - 거래 체결 - 지불 - 제품/정보 거래물 획득
온라인상 제품과 정보의 거래, 지금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가장 불편하고 위험한 사람은 바로 거래의 주체이자 대상인 유저.
•
거래 탐색 과정 “구매 탐색의 피로도”
정보는 너무 많은데, 내가 원하는 정보와 제품은 광고 6개는 거쳐야 찾을 수 있는 게 맞을까?
•
거래 체결 “거래대상, 주체의 범위 제한”
꼭 뭔가를 사고 팔 때 플랫폼을 거쳐야 할까? 나는 당근마켓을 깔지 않으면 중고거래를 할 수 없을까?
꼭 Class101 선생님이 되어야만 클래스를 열 수 있을까?
•
지불 “지불의 유연성 경직”
거래는 글로벌화되고, 점점 많아지는데, 플랫폼이 허용한 지불 방법으로만 지불해야할까?
나 중국인인데 천송이 코트 사고 싶어. 근데 돈을 가져가라고 해도 왜 받질 못하니…
•
제품/정보 거래물 획득 “획득한 제품/정보의 신뢰성 하락”
중고로운 평화나라 / N차 판매품의 자유롭고 신뢰도있는 거래 불가
크림 가품 논란
아니제가이사를해서의자를샀는데뭔가나무재질이이상해요
블록체인과 AI가 도입된다면? 나타날 다음 인터넷
온라인 거래의 패러다임은 이제 좀 바뀔 때도 되었다. 특히나 개인 각자의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기술이 블록체인, 원하는 거래를 가장 잘 맞게끔 매칭시켜주는 기술이 AI.
•
거래 탐색 과정 “초개인화 맞춤 추천”
나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정확하고 가장 안전하게 분석하는 블록체인/AI기술
결과적으로 개인에게 최적의 거래 대상을 추천해주는 AI에 필수적인 데이터 제공
•
거래 체결 “플랫폼 없이 P2P 거래”
당근마켓, 혹은 더 좋은 플랫폼이 없이도 바로 내 블록체인 위에서 중고제품을 팔 수 있는 세상
내가 가페에 쓴 글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플랫폼 없이 1대1로 사고 팔 수 있는 세상
•
지불 “지불의 유연성 혁신”
화폐, 지불 수단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거래대금 지불 가능
•
제품/ 정보 거래물 획득 “신뢰성 혁신”
타인에 대한 신뢰기반 거래가 아닌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으로 빈틈없이 제품과 판매자에 대해 알 수 있는 세상
”질로우, 직방이 그리고 있는 미래 : 온라인으로 집을 살수 있다면? 집을 보는 것도 3D 모델링으로, 어떤 집의 모든 수리 히스토리와 소유 히스토리가 다 남아있는 블록체인으로 사기당할가능성을 0로 만들고, AI로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주거공간을 제안 ”
뭐 살때 의심하지 않고 사고 싶어요 ㅠㅠ
웹 3.0 – 소유권의 인터넷
•
보안 - 사용자가 데이터를 진정으로 “소유”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
•
자율적인 가치 이전 - 최초로 개인이 중개자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가치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
그렇다면 웹 3.0은 이렇게 구축된 커뮤니티에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가장 공정하게 분배하는 시스템. 기업과 사용자의 많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ESG 의 거버넌스적인 부분을 해결하겠죠?
HOW
다음 인터넷은 어떻게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나?
: 어떤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인가 (AI는 많이 논의되어 블록체인과 NFT를 중심으로)
기존 거대 브랜드의 웹3.0 사용사례
나이키는 스니커 전문 NFT 콜렉터블 제작사 RTFKT(아티팩트 스튜디오)를 인수했습니다. 아티팩트는 디지털 세상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운동화,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기업. 나이키의 메타버스 진출을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아디다스도 NFT를 출시했고, 이를 실물 상품과 교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고 공동설립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Web3가 대중의 일상과 연결되는 것인데요. 그는 “실물 경제를 무시하고 디지털 세상에서만 살 수는 없다. 우리가 사는 것은 실제 세상이고, 먹고 마시고 보는 오감과 관련된 세상에서 웹 3.0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웹 3.0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옷 가게에서 디지털 패션을 미리 착용해보고 이를 주문해 집으로 배송받는 것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져야 한다는 것이죠.
기업들의 Web3 사용 간단예시
콘텐츠 커머스
수익화가 용이한 커뮤니티 빌더 SaaS인 CAN이 커뮤니티에 수익화 기능을 추가한 커뮤니티 커머스를 만들고 블록체인 기능을 보태 웹3.0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만든 요리 콘텐츠 커머스
주택 거주자 커뮤니티
역시 CAN이 지원해 만든 주택 거주자 커뮤니티
팬 커뮤니티
크리에이터가 NFT를 제작하고 팬이 구입하는 것, 보유한 팬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컨텐츠를 열람하거나 비공개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 것.
레딧의 자체 토큰 발생
Reddit은 Ethereum 기반의 보상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운영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딧의 커뮤니티 포인트 소개글(참조)
"커뮤니티는 인터넷의 생명선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인터넷에서 커뮤니티들은 자신의 운명을 직접 책임지지 않고, 대형 플랫폼에 의해 통제받고 있죠.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커뮤니티 포인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다른 미래를 향한 첫걸음입니다. 이 토큰들은 블록체인상에서 존재하므로 커뮤니티가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커뮤니티는 레딧의 안팎에서 훨씬 더 큰 통제력과 독립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설명으로 읽히지 않나요? 레딧 내 크립토커런시(가상자산) 서브레딧에선 열띤 토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리자가 돈독 올랐네"와 같은 감정적인 반응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 레딧에서 가상자산 관련 게시물은 660만개 작성돼 가장 인기있었던 주제였습니다. 한 전문가는 "커뮤니티만 있으면 블록체인에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전합니다.
레딧의 이 같은 시도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온라인 커뮤니티의 전환점이라 평할만 합니다. 그간 짧은 시간에 숱하게 명멸해온 커뮤니티가 살아숨쉬는 실제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이니까요. 이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의미있는 참조사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등등
WHY
다음 인터넷이 그래서 왜 필연적으로 오는 건데?
: 필연적으로 AI와 블록체인의 시대가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비개발자의 관점에서
주의하면 약간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수도 ㅎㅎ^^
자본주의 문제 진단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문제점으로 인해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자본가들의 이기심이 그 문제의 시작이죠.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음 인터넷 Preview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거래 가능한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는 내가 원하는 거래처를 찾고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다
1.
자본가들의 이기심 억제와 생산의 사회성 실현
•
플랫폼과 블록체인을 거치면 되고, 기업이라는 법 체계 기반의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각자의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
같은 목적으로 모인 커뮤니티 공동체 참여자들 모두에게 주권이 부여됩니다.
2.
잉여가치 생산자와 수혜자의 일치화
•
가치 생산 참여자가 만들어낸 잉여 가치의 보상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투명하게 그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구조.
•
기본적으로 Web3 커뮤니티의 메커니즘은 기업과 다르지 않지만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제약이 없고 대부분의 데이터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됩니다.
3.
인간의 욕망을 거스르지 않는 새로운 솔루션
•
기여한 만큼 다양한, 원하는 형태로 보상을 받는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의 메커니즘과 새로운 기업의 대안
자본론과는 다르게,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은 이유는 “진화한” 기업의 메커니즘 덕분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기업은 주식회사의 개념으로 주주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참여시켜 생산의 사회성과 더 빠른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려 했는데요. 현재는 더 나아가 이 주식회사의 개념은 Stockholder가 아닌 Stakeholder(주주, 고객, 직원, 이 회사의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인)를 모두 고려하며,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닌 가치경영의 차원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투명한 보상이 투자만큼 되돌아오는 블록체인과 Web 3.0의 개념 없이는 임팩트가 약합니다. 본능적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만 투자하기보다는 Tangible한 보상이 돌아와야 하는 것이 인간 인생의 포트폴리오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주식회사와 ESG, CSR보다 더 진보한 자본주의,
공산주의, 주식회사, ESG가 해결하지 못한 인간의 경제적 본능을 조금 더 알아보자.
1.
모든 사람은 내 이윤창출과정의 정의를 원합니다.
2.
모든 사람은 내 이윤의 극대화를 원합니다.
3.
모든 사람의 이윤은 시간이자와 리스크를 계산하여 합리적으로 고려됩니다. 즉, 더 나중에 받거나 리스크가 큰 이윤은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공산주의는 자본가의 이기심과 함께 위의 세 본능을 같이 억제하다가 망했고, 주식회사는 가치 소비자가 직접 가치생산의 과정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1번 이윤창출과정의 정의를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참여한다 해도,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2번 이윤의 극대화를 가치소비자가 달성하지 못합니다.
ESG는 합리적인 이윤의 프리미엄이 장기적가치를 지향한다고 해서 제대로 붙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누구나 지금 당장의 이윤이 매력적인 법입니다.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위 세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핵심은 가치 생산과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가치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음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몇몇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이윤을 추구하는 철학의 경영진에게 Stakeholder 의견을 반영하는 의사결정을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업이라는 시스템 밖으로 눈을 돌려 보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누구나 어떤 가치를 추구한다면, 기업이 하는 똑같은 과정을 통해서 서포트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고 싶은 인류의 갈망이 합쳐져 DAO와 블록체인이 나왔습니다. 이는 기업의 시스템 밖으로 눈을 돌려 나온 기술이지만, 기존 기업에 적용되어 가치창출의 의사결정구조를 혁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르크스가 그토록 이야기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인 것입니다.
Stakeholder 중심 가치경영 패러다임보다 나은 점
어떤 가치가 정의롭다, 선하다, 공감간다는 당위성이 이윤의 합리성을 거스르도록 거시경제는 돌아가지 않는다. (아주 작은 니치마켓은 있다) 모든 사람이 이윤적으로 보았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때 행동한다는 경제학 제1전제는 때로 많은 공격을 받지만 통계학적으로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윤적으로 경제주체의 인풋 대비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 이것이 공산주의 솔루션이 놓친 단하나의 인간의 본능이다.
다음 인터넷 시대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것, 브랜딩과 커뮤니티
기업의 미래, 브랜딩 그리고 커뮤니티
먼저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데요. 브랜드 가치라고 하는 것은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나 이거 “좋은/좋을 것” 같아, 살래라는 것이죠. 결국 브랜드라는 것은 어떤 브랜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합. 커뮤니티라고도 할 수 있고요. 커뮤니티를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만드는 수단이라고 또한 다시 정의할 수 있죠. 결국 이것, 커뮤니티는 결국 브랜딩 그 자체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 가치 빌딩에는 스토리텔링과 경험설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 내에서 브랜드 가치 빌딩에 중요한 두가지인 스토리텔링과 경험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 모든 기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죠.
커뮤니티와 이커머스
앞에서 기업의 활동에 브랜딩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과, 브랜딩은 결국 커뮤니티 내 활동이라는 것, 그리고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과 경험설계라는 것까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스토리텔링에는 기업이 만드는 스토리가 있고 고객이 만드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중 더 강력한 것은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스토리텔링인 후자.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면, 브랜딩은 고객과 기업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이러한 고객 스토리텔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바로 NFT와 웹 3.0 커뮤니티라고 이해하면 빠릅니다. 다시 말하면 보상을 통해 수많은 자발적 마케터, 스토리텔러를 모집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파는 걸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사람의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인성, 말투,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여러가지 이름의 욕망이 개입하게 되는데, 결국 가치를 지불하여 그 욕망을 충족하게 만드는 것이죠.
주식을 사는 이유는요? 당장 내 손에 잡히는 것은 없어도 그 무형의 제품이 나중에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 혹은 내부정보 등등이 있죠. 이 모두 어떤 차원의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상호작용에서 바로 8만전자를 구매하게 되는 거죠.
이번엔 거시적으로 접근해봅시다. ERC-20 기반 암호화폐는 화폐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현재 중론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했을 때, 이는 결국 글로벌 통합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죠. 그렇다면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메인이 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웹 3.0 커뮤니티가 될 거고 그걸 기반으로 또 미래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인터넷이 될 곳은 5년 뒤, 기업이 시장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마케팅 시장을 가장 먼저 점유할 것이며, 그 5년 뒤에는 금융시장을 점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커뮤니티가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
“커뮤니티가 실제 사회로 변모하는 시대”
웹 2.0에서 커뮤니티는 소비 주체일 뿐 수익을 나누는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사에서 싫어하는 비즈니스 모델. 사람 모으기에는 좋은데, 돈 되나? 라는 말을 듣기에 일쑤죠.
앞으로 모든 기업이 생산하는 서비스는 반드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야 하고 그걸 성장시켜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참조: 21세기 거래를 만드는 브랜드 파워) 사람들은 점점 라이프스타일을 구매하고 싶어하고, 더 잘 살고 싶어하는데, 거기에 드는 노력을 줄이고 싶으니까요. 소비에 드는 탐색과 평가의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할 겁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커뮤니티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거나 반대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 무형의 제품을 구매 결정하기 까지 신뢰도와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 스토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 측면에서 결국 다시 사람이 모이는 곳에 다른 모습으로 돈을 창출하는 프레임워크가 웹 3.0 커뮤니티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